[데일리포커스] 한 이닝 공 9개로 3K…강윤구 가능성 봤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4월 12일 07시 00분


SK 5 - 1 넥센
승:로페즈 패:강윤구


넥센 영건 강윤구가 ‘신(新) 닥터K’로 떠올랐다. 강윤구는 선발 6.2이닝 동안 무려 13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SK 박진만에게 2회 3점홈런, 7회 1타점 3루타를 맞아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탈삼진 능력만큼은 놀라웠다. 특히 4회에는 SK 4∼6번 안치용∼박정권∼조인성의 세 타자를 상대로 단 9개의 공으로 삼진 3개를 엮어내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그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1이닝 9구 3탈삼진은 2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두산 리오스가 2007년 6월 16일 문학 SK전 8회에 처음 기록했고, 현재 공익근무 중인 넥센 금민철이 두산 시절인 2009년 5월 27일 잠실 히어로즈전 7회에 달성한 바 있다. 역투하고도 패했지만 미래의 에이스임을 입증한 강윤구다.

목동|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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