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오늘 퓨처스리그 첫 플레이볼…김경문 감독 “이기는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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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0일 07시 00분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9번째 심장’ NC가 10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돌입한다.

공룡군단을 이끌고 본격적인 1군 진입 준비에 들어가는 NC 김경문(사진) 감독은 9일 “선수들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많은 땀방울을 흘렸는데, 2군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자못 기대된다”며 “앞으로 (1군 진입 후) 8개 팀과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다각도로 체크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NC로서는 올해가 매우 중요하다. 2013년 1군 진입을 노리는 만큼 퓨처스리그를 통해 선수단의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 김 감독은 비록 2군 경기지만 성적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물론 선수 양성을 첫 번째로 두고 있지만, 어느 정도 성적이 뒷받침돼야 이듬해 8개 팀과 싸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전을 치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지만 그렇다고 꼴찌를 해서는 안 된다. 팀의 방향성 설정을 위해서라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걱정은 없다. 처음 강진에서 훈련을 시작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 때문이다. 김 감독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2군 리그에서 배울 것은 배우면서 내실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C는 10일 오후 1시 강진에서 열리는 넥센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14일에는 창원 팬들 앞에서 신고식도 치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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