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KIA 8연패, 한대화 첫 감독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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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연속 사직 악몽

7일 대장정을 시작한 프로야구에서 개막전 징크스는 계속됐다.

KIA는 개막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문학에서 열린 SK전에서 경기 초반 수비 실책을 거듭하며 2-6으로 졌다. 2004년 개막전에서 두산에 9-7로 승리한 후 8시즌 연속 패배했다. 반면 SK는 2010시즌부터 개막전 3연승을 거뒀다.

괴물투수 류현진(한화)은 2년 연속 사직 개막전에서 울었다. 류현진은 이날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8안타 3실점(2자책)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팀은 1-4로 졌다. 2007년 이후 5번 개막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1승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한편 한화 한대화 감독은 역대 개막전 퇴장 감독 1호가 됐다. 문승훈 주심은 8회초 공격 후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 더그아웃을 나가면서 손가락으로 머리 옆을 빙빙 돌리는 행동을 한 한대화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LG 이병규(9번)는 역대 개막전 7번째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규는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3회 삼성 선발 차우찬의 141km 직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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