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고려대, 중앙대에 13점 뒤집기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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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5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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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상명대에 역전승 공동 4위 도약

고려대가 또 한 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경희대와 대학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고려대는 4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서 박재현의 결승 레이업에 힘입어 75-73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13점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고려대는 지난 동국대와의 경기에서도 14점 차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박재현은 3점슛 5개 포함 25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도 박재현을 이날 수훈 선수로 꼽았다. 이승현은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는 등 16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중앙대는 리바운드에서 39-33으로 앞선데다 3점슛을 9개나 터트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쏟아진 12개의 실책이 문제였다. 특히 3쿼터 시작 8분여 동안 단 2점에 묶인 데 이어 경기 종료 약 7분 동안에도 7점에 그친 득점력의 저조가 뼈아팠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 잠잠하던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19점으로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동섭도 1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명지대는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2쿼터 한 때 9점 차이로 뒤졌으나, 4쿼터에 뒤집어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대학농구연맹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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