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한국선수들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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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1일 07시 00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왼쪽)과 볼턴 이청용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몸값 1,2위를 자랑한다. 스포츠동아DB.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왼쪽)과 볼턴 이청용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몸값 1,2위를 자랑한다. 스포츠동아DB.
박지성, 140억짜리 산소탱크

이청용 111억 2위…박주영·손흥민 뒤이어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가치는 어떻게 분석되고 있을까.

독일의 축구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트란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가 유럽축구 2011∼2012시즌 겨울이적시장이 끝난 뒤 최근 갱신한 자료에 의하면 박지성(맨유)의 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주요 국제 대회나 이적시장 등을 전후로 나이와 활약상 등을 고려해 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전반적인 몸값을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박지성의 현재 시장 가치는 950만 유로(140억 원)다. 이는 유럽무대에서 뛰는 전체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2010남아공월드컵 직후인 10월경 박지성의 시장가치는 1150만 유로 정도로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180억 원 수준이었다. 결국 대표팀 주장으로 뛰던 2년 전보다는 다소 가치가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현 시점에서 몸값 2위는 이청용(볼턴)이다. 정강이 골절상으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750만 유로(111억 원) 정도로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팀 동료인 일본 국적의 미야이치 료(250만 유로)보다는 세 배 정도 높다. 그 뒤는 최근 벨기에 안더레흐트 이적설이 나온 박주영(아스널)인데 600만 유로(89억 원)다. 지동원(선덜랜드)은 150만 유로(22억 원) 정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낮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다 아우구스부르크로 임대된 구자철이 250만 유로(37억 원)를, 함부르크SV의 손흥민은 450만 유로(67억 원)로 평가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작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계기로 몸값 가치가 1.5배가량 뛰었다. 프랑스 리그의 정조국(AS낭시)은 100만 유로(15억 원)로 나왔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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