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α 491억원’ 뭐니 Money해도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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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1일 07시 00분


축구 스타 한해 ‘수입 킹’은 누구?

베컴, 광고수입 386억 등 총 468억 2위…호날두 434억 3위 추락
‘악동’ 루니 5위로 306억…사령탑 중엔 무리뉴 감독 220억 연봉킹


전 세계 축구 스타들 가운데 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선수는 누구일까.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가 영예의 주인공이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한 해 동안 3300만 유로(491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소속 팀 바르셀로나(스페인)로부터 받는 순수 연봉 외에 광고 및 각종 스폰서 수입을 모두 합친 액수다. 2위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인데, 3150만 유로(약 468억 원)를 벌어들였다.

○플레이도 메시, 돈도 메시

온통 메시가 화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메시를 거론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다. 또래 라이벌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정말 메시의 활약은 존경스럽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연간 수입을 통해 메시는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메시에게 연봉 1050만 유로(약 156억 원)를 지급했다. 수당으로 150만 유로(약 22억 원)를 챙기고, 기타 수입으로 2100만 유로(312억 원)를 번다.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원조 꽃미남’ 베컴 역시 건재를 과시했다. 36세의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다만 부가 수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3150만 유로 가운데 2600만 유로(386억 원) 가량을 광고 수입으로 올렸다.

포르투갈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하락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경쟁하는 호날두는 2920만 유로(434억 원)를 한 해 동안 벌어들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이맘때까지 호날두는 연간 수입 2위였다. 당시에도 1위는 메시로 3100만 유로를 번 것으로 나타나 호날두(2750만 유로)를 제쳤다.

카메룬 공격수 사뮈엘 에투(안치)가 2330만 유로(약 346억 원)의 수입으로 전체 4위에 올랐고, 루니가 2060만 유로(약 306억 원)의 수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유의 루니 이외에 막대한 부를 앞세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세르히오 아구에로(1880만 유로· 279억 원), 야야 투레(1760만 유로·261억 원)가 나란히 6, 7위에 올랐다.

○루머도 많고 돈도 많은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전 세계 축구 감독 연봉 킹에 등극했다. 무리뉴 감독은 1480만 유로(약 220억 원)를 받고 있다. 그는 서포터의 끝없는 비난과 선수들과의 불화설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나돌았지만 “아직까지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 부임하면서 1350만 유로(약 200억 원)를 받아 무리뉴의 뒤를 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를 이끄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950만 유로(약 140억 원)를 받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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