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축구 스카우트로 깜짝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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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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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이키
사진제공|나이키
'기라드' 기성용(23·셀틱)이 유망주 스카우트로 변신했다.

기성용은 지난 1일 고등부 축구클럽 하남 FC를 방문, 일일 스카우트가 됐다. 하남 FC의 경기를 지켜본 뒤, 경기 후 한 선수에게 대회 참가 초청장을 직접 전달한 것. 나이키의 세계 축구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더 찬스'의 한국대표 선발전 초청장이었다.

이 같은 기성용의 모습은 지난 13일 공개됐다. 영상에서 기성용은 어린 시절 품었던 축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정신력의 중요성을 조언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나이키가 개최하는 전 세계 55개국, 대표선수 선발전인 ‘더 찬스’는 만 16세에서 22세까지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선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국대표 선발전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나이키풋볼 페이스북에서 받는다.

한국대표 선발전은 지역예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구(5월 12~13일)를 시작으로 서울(5월 19~20일) 부산(5월 26~27일)에서 나이키의 체력훈련 테스트 시스템 스파크와 7대7 경기를 벌이는 등 다양한 평가방식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확정 짓게 된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1,2차 본선을 거쳐 6월 23~24일 최종 결선을 치르며 이를 통해 선발된 2명은 한국대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더 찬스' 글로벌 최종결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2010년 '더 찬스'를 통해 최종 8인에 선정된 문선민은 2011년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학한 후, 스웨덴 외스터순드 FK의 눈에 띄어 2년 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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