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를 이끌게 된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사진)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LPGA 회장 취임식에서 “협회가 내분과 계파 갈등에 시달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조직 안정화가 중요하다. 투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골프와 무관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그는 “그래서 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일을 추진할 수 있다. 2016년 올림픽에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국제 경쟁력 강화, 해외 투어와의 교류 등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불황 속에서 스폰서들이 대회 유치 효과를 제대로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 회장의 취임과 함께 KLPGA는 강춘자 수석부회장, 이영귀 부회장, 김경자 전무이사 등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발표된 올 시즌 KLPGA투어 일정에 따르면 4월 12일 시작하는 롯데마트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20개 대회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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