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얼짱’ 서효원, ‘탁구전설’ 양영자와 세기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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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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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얼짱' 서효원. 보라매공원|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탁구얼짱' 서효원. 보라매공원|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얼짱 탁구 스타’ 서효원(26·한국마사회)이 채널A 인기 예능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에서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영자(48)와 맞대결을 펼친다.

불국단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의 대결을 위해 양영자-서효원을 모셨다. 이날 두 사람은 각각 명예 감독과 일일 코치로서 불국단을 지도했다.

서효원은 MC 김성주의 “롤모델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현정화 감독님”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만기는 “아니 옆에 사람이 있는데~”라고 놀렸고, 서효원은 얼굴을 감싸며 민망해했다.

대표 선수를 뽑기 위한 자체 평가전에 앞서 열린 서효원과 양영자의 일대일 대결은 강렬했다. 양영자 명예감독은 현직 국가대표 상비군인 서효원의 스매쉬를 밀리지 않고 받아내는가 하면, 오른손 셰이크핸드 수비전형인 서효원을 상대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꽂아넣는 등 24년이 지나도 죽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양영자 감독은 올해 48세로, 한동안 부상으로 탁구를 그만뒀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날 양영자 감독은 기자에게 불국단 출연진 중 이만기와 심권호를 1-2위 후보로 지목했다. 자리에 함께 한 박인숙 탁구 국제심판의 선택은 1위 양준혁이었다. 반면 서효원은 엉뚱하게도 ‘초등학교 탁구부 출신’ MC 김성주를 최고수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서효원은 김성주가 친한 척 팔짱을 껴오자 질색을 하며 재빨리 벗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세 사람이 지목한 탈락 유력 후보가 ‘쇼트트랙 황제’ 김동성으로 동일한 것도 눈에 띈다. 김동성이 이 같은 불명예를 벗어던질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

불국단의 대표 선발전과 서효원-양영자의 ‘세기의 탁구 대결’은 오는 10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 채널 A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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