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와 ㈜팔도의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이 경기조작의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조인식이 최소 1주일은 늦춰진다.
KBO 관계자는 6일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경기조작 관련 검찰의 수사를 좀 더 지켜본 뒤 갖기로 했다. 현재 사정으로는 불가피하게 시범경기 개막 후로 연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르면 19일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모든 시선이 쏠려있는 상황에서 새 시즌 프로야구의 힘찬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치르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KBO는 ‘꼬꼬면’으로 유명한 종합식품기업 팔도와 지난달 28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