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해진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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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6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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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동아일보DB
김해진. 동아일보DB
"외국에서의 경기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만족스러운 시즌입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해진(15·과천중)이 첫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소감을 밝혔다.

김해진은 6일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첫 주니어 세계선수권이었는데, 정말 많은 걸 배운 것 같다. 긴장한 탓에 실수를 해서 아쉬움이 크지만, 첫 대회로서는 배운 게 많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진은 "지난해는 부상 때문에 거의 뛰지 못했는데 잘 회복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국제대회에서의 경기 요령 등을 배웠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해진이 밝힌 내년 목표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 김해진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그레이시 골드(미국) 등 이번 대회 상위권 선수들에 대해 "그들에 비하면 전 스케이팅 스킬을 더 다듬어야한다. 앞으로 그 부분을 좀더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해진은 최근 부츠를 바꾼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 오른쪽 부츠를 바꿨는데, 다행히 금방 잘 적응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김해진은 이번 대회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에서 롱 에지(잘못된 스케이트날 사용)를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롱 에지가 떴다 안 떴다 한다"면서 "점더 확실히 고쳐보겠다"라고 결의를 표했다.

생애 처음 벨라루스에서 경기를 가진 점에 대해 "빙질은 좋았는데, 음식이 너무 느끼해 힘들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해진은 지난 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 149.71점으로 8위에 올랐다.

영종도|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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