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최진행, 일단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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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5일 07시 00분


박정진(왼쪽)-최진행(오른쪽). 사진제공|한화이글스, 스포츠동아DB
박정진(왼쪽)-최진행(오른쪽). 사진제공|한화이글스, 스포츠동아DB
컨디션 조절 위해 日캠프 중도귀국

한화 투수 박정진(36)과 외야수 최진행(27)이 3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조기 마감하고 일주일 먼저 귀국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다.

지난 2년간 불펜에서 많은 공을 던진 박정진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천천히 몸을 만들었지만 아직 연습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 경력이 있는 최진행도 허리에 다시 미세한 통증을 느껴 정상 타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둘 다 오키나와에서 남은 세 번의 연습경기에 출장할 계획이 없다. 따라서 코칭스태프는 “국내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고 따로 집중적으로 몸을 만드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박정진은 지난 시즌에도 페이스를 늦게 끌어올렸지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불펜의 좌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최진행도 지난해 하와이 캠프를 끝마치지 못하고 허리 통증으로 귀국했지만 85타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이들의 중도귀국은 투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 박정진과 최진행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뜻이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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