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우승 승점 3점 남았다

현대캐피탈 문성민(맨 왼쪽)이 4세트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 천안｜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3점만을 남겨뒀다.

삼성화재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가빈(42점)과 박철우(21점) 쌍포를 앞세워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3 25-19)로 물리쳤다. 이로써 27승5패(승점 78점)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7일 수원에서 열리는 KEPCO와의 경기에서 3-0, 혹은 3-1로 이기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KEPCO는 승부조작 사건으로 주전이 대거 이탈하며 최근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변이 없는 한 삼성화재의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이날 LIG전 승리가 절실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항공(시즌 상대전적 2승4패)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그에 대비한 선수 운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KEPCO의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원성열 기자 seren@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