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춘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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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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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러시아와 재대결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학성(앞)이 24일 열린 러시아와의 결승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신중하게 스톤을 릴리스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학성(앞)이 24일 열린 러시아와의 결승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신중하게 스톤을 릴리스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예선 리그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24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러시아를 5-4로 꺾고 결승에 직행했다. 최종 8엔드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1차 연장에서 스킵(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김학성이 러시아가 하우스(반지름 1.83m의 둥근 표적)에 올려놓은 스톤을 밀어내는 데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2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08년 이탈리아 대회의 2위. 지난해 체코 대회에서는 6위에 그쳤다.

한국은 결승에서 다시 러시아와 만난다. 이날 한국에 진 러시아는 중국(예선 3위)-슬로바키아(4위) 플레이오프의 승자인 중국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 리그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한국과 러시아의 결승전은 2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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