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짜릿한 첫 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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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남연지 12득점 ‘펄펄’… 광주도시公 31-19로 꺾어

지난해 12월 해체된 용인시청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려진 신생 핸드볼팀 SK루브리컨츠가 공식 창단한 지 5일 만에 나선 대회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SK루브리컨츠는 1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31-19로 완승을 거뒀다.

이름까지 바꾸고 코트로 다시 돌아온 남연지가 12득점 하는 활약으로 SK루브리컨츠의 12점 차 완승을 이끌었다. 남연지는 용인시청에서 뛰던 남현화의 바뀐 이름이다. 용인시청 소속이던 남연지는 팀이 해체될 예정이란 얘기를 듣고 2011년 초 미련 없이 짐을 쌌다. 그는 코트를 떠난 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핸드볼과는 완전히 인연을 끊고 살기로 작심했었다. 하지만 용인시청 김운학 감독의 끈질긴 설득에 지난해 7월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SK루브리컨츠의 초대 감독이다.

원더풀과 컬러풀의 대결에서는 원더풀이 이겼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원더풀 삼척은 컬러풀 대구를 27-23으로 꺾었다. 원더풀 삼척은 삼척시청, 컬러풀 대구는 대구시청의 바뀐 팀 이름이다. 원더풀 삼척은 국가대표 출신 3인방인 심해인(7득점), 우선희(6득점), 정지해(5득점)가 18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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