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MLB서 5년 간 62승”… ESPN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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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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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62승”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5)의 예상 성적을 언급했다.

ESPN은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3, 2014년에도 13승과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2승과 11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의 예상대로라면 다르빗슈는 5년 동안 총 62승을 거두게 된다. 이는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거둔 49승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

하지만 다르빗슈의 포스팅 금액 5,170만 달러(약 592억 원), 그리고 다르빗슈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5년 간 7,500만 달러(약 859억 원)의 계약 조건 등을 감안했을 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단 5년 간의 누적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22.5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5년 간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발 투수들 중 상위 10위에 속하는 준수한 기록이다.

다르빗슈는 20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독점 협상권을 따낸 텍사스 레인저스와 30일 간 협상할 수 있다. 이 기간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2012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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