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비, “한국 감독?, …” 긍정도 부정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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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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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한쪽에 자리한 한국 축구의 특별함은 영원할 것이다. 한국 축구를 위해 일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일본 프로축구 사령탑을 맡고 있는 아프신 고트비 감독(47·시미즈 에스펄스·사진)이 본보에 보내온 e메일에는 한국 축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이 담겨 있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면서 그는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축구계는 술렁였다.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아는 감독이라는 의견과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라는 반대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는 한국대표팀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대한축구협회가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인터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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