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들의 말말말] 윤석민 “올해는 너무나도 뜻깊은 해다”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13일 07시 00분


● 프로야구 윤석민

올해는 너무나도 뜻깊은 해다.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고 선정해준 상이기 때문에 무척 영광스럽고 소중하다. 내년에는 선동열 감독님과 함께 우리 KIA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좋은 경쟁자가 되어준 오승환 선배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오 선배와는 둘 다 말이 없어, 친하지만 친해보이지 않는 사이다. 시상식마다 함께 참석하고 있는데 매번 혼자만 좋은 상을 받는 것 같아 솔직히 죄송했다. 시즌 내내 좋은 경쟁자가 되어줘 감사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프로축구 이동국

남들은 평생에 한 번 타기도 어려운 큰 상을 2009년에 이어 두 번이나 타게 됐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다른 팀 동료들이 직접 투표해서 뽑아준 상이라 훨씬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전북이 K리그나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또 다시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올해를 최고의 시기로 만들어준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 우승을 일궈냈던 동료들, 그리고 뒤에서 묵묵하게 날 믿고 지원해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남자 프로농구 문태종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 가족에게 모두 감사하다. 이 상은 선수들이 뽑아주는 것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다른 팀 동료들이 (투표 때뿐만 아니라) 경기 때도 봐줬으면 좋겠다. (웃음) 사실 TV에서는 다른 종목 선수들도 많이 봤는데 실제로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 점도 기쁘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전자랜드를 4위 이내로 이끌고, 동료들과 힘을 모아 플레이오프에서 최상의 전력을 발휘하겠다.

여자 프로농구 김정은

이렇게 프로 스포츠 전 종목 선수들이 모이는 좋은 자리에서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특히 다른 상도 아니라 여자 프로농구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이 직접 뽑아준 상이라서 그 어느 때보다 뜻깊고 기쁜 마음이다. 그동안 곁에서 힘이 되어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코트에서 더욱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스포츠동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