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인삼公’ 블로킹 20개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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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3-2로 꺾고 2위 점프

프로배구 여자부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인삼공사는 8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여자부 최고 용병 몬타뇨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2(23-25, 23-25, 25-20, 25-19, 15-10)로 눌렀다. 몬타뇨는 2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올리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인삼공사는 잦은 범실로 1, 2세트를 잇달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장점인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승점 7(3승 1패)로 기업은행(2승 2패)과 같지만 다승에서 앞서 단독 2위가 됐다.

인삼공사는 블로킹에서 도로공사를 20-6으로 압도했다. 이날 인삼공사가 기록한 20개의 블로킹은 한 경기 역대 최다 기록이다. 베테랑 센터 장소연이 6개를 성공시켰고 몬타뇨가 5개, 한유미와 유미라가 각각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피네도가 3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남자부 선두 삼성화재는 가빈(3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신협을 3-0(25-16, 25-14, 25-20)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7득점하며 LIG손해보험 이경수에 이어 역대 2번째로 2500득점을 돌파(2503득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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