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홍명보호 “예감이 좋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1-11-08 07:00수정 2011-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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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홍명보호 다시 뭉쳐 전력 다잡는다. 사진은 지난 예선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 스포츠동아DB
■ 올림픽팀 남해 전훈 현장을 가다

태극전사 20명 고된 스케줄 속 표정 밝아
홍명보 감독도 볼 배급…원포인트 레슨
“야” 대신 “여러분” 이심전심 소통축구
주변환경·날씨 최적…12일까지 구슬땀


올림픽 홍명보호가 다시 뭉쳤다.

23일(카타르· 도하 원정), 27일(사우디아라비아·상암) 열릴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4일부터 시작된 남해 전지훈련에 소집된 선수단은 총 20명. 물론 풀 전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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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과 교집합에 놓인 윤빛가람(경남), 홍정호(제주) 등 일부 주축 멤버들이 빠진 가운데 일본 J리거 정우영(교토 상가)은 소속 팀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아직 캠프에 입소하지 못했다. 정동호(돗토리)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조영훈(동국대)이 대신 합류했고, 한국영(쇼난 벨마레)은 갓 합류했다.

남해 전훈은 12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창원에서 15일까지 훈련을 한 뒤 파주NFC에서 막판 담금질을 하다 17일 늦은 밤 출국 길에 오른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동계훈련지로 각광받는 남해 스포츠파크와 남해 공설운동장을 오가며 하루 두 차례, 한 시간 반씩 이어지는 고된 스케줄이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남해 훈련 나흘차인 7일 2차 훈련은 스포츠파크 주 경기장에서 오후 4시20분부터 라이트 시설이 들어온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잦은 커뮤니케이션은 인상적이었다. 여느 때처럼 “야”라는 고함 대신 “여러분”이란 존칭을 사용하며 거리감을 좁혔다. 홍명보 감독은 김태영, 박건하 코치와 함께 직접 노란 조끼를 입고, 볼을 배급하며 포지션별 맞춤형 훈련을 했다. 김봉수 코치는 따로 골키퍼들을 조련했다. 상황별, 유형별로 구분된 원 포인트 레슨도 따로 전개됐다.

“볼을 보고 내 몸을 함께 체크하자!” “이렇게 공격수가 치고 들어오면 우린 저렇게 하자!”

주변 환경도 아주 좋다. 남해의 한 특급 호텔에 머무는 동안 날씨가 훈련을 방해한 적이 없다. 주말 늦은 새벽, 한 차례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긴 했어도 오전 훈련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체력 보충을 위한 한우 회식도 벌써 두 차례나 했다.

홍명보 감독은 “만드는 과정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모처럼 이런 합숙 훈련을 하게 돼 분위기가 밝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달 벌어질 2연전을 위한 최종 멤버 21명은 창원 전훈 종료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남해|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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