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대결!…최강 암말 과천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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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4일 07시 00분


■ 내일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분석

최근 무서운 상승세 ‘칸의별’ 우승 후보
빠른발·근성의 ‘최초로’ 강력한 대항마
‘승리의 함성’‘센걸’도 이변 가능성 충분


‘신세대’, ‘자당’, ‘백광’ 등 한국경마를 주름잡았던 명마를 배출한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25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암말, 별정Ⅳ) 1800m로 펼쳐진다. 우수한 암말을 발굴해 씨암말 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해 2008년부터 암말에게만 출전자격을 주고 있다. 총상금 2억원. 우승자에게는 1억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칸의별(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최근 3개 경주에서 연속 3위 안에 들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 혹은 중위그룹에서 느슨하게 출발해 기회를 엿보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선입형 마필이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1800m 경주 출전경험이 많고 조경호 기수가 기승할 예정인 만큼 우승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산전적 19전 4승, 2위 4회, 승률 21.1%, 복승률 42.1%
● 최초로(3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스피드가 대단히 좋은 신예 마필이다. 초반 스피드와 직선 근성을 겸비해 초반 전개만 잘 풀 수 있다면 직선주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다. 늘어난 경주거리와 부담중량이 약점.

통산전적 7전 3승, 2위 1회, 승률 42.9%, 복승률 57.1%
● 승리의함성(3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최근 컨디션 저하로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일반경주에서는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했다. 이번 대상경주를 준비하며 문세영 기수가 직접 공들여 새벽훈련을 담당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를 지녀 장거리에 강하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2회, 승률 33.3%, 복승률 55.6%
● 센걸(3세, 15조 박희철 조교사)

6월 스포츠서울배 우승 경주마. 400kg 중반대 체격에도 불구하고 경주 막판 추입이 주무기다. 코리안오크스배에서는 급격한 체중 증가로 우승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최근 30분을 넘나드는 강도 높은 새벽조교를 소화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통산전적 12전 3승, 2위 2회, 승률 25.0%, 복승률 41.7%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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