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총상금 2억원… 암말 14필 1800m 레이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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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2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로 열린다. 우승 상금 1억800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2억 원을 놓고 국내산 3세 이상 암말들이 차세대 퀸을 향해 1800m 레이스를 펼친다. 3세마 4필, 4세마 6필, 5세마 4필로 모두 14필이 출전한다. 3세마는 54kg, 4세 이상은 56kg의 부담 중량을 안고 달린다. 부담 중량은 말의 연령에 따라 핸디캡을 달리하는 것으로 안장 아래에 해당 무게의 패드를 깐다. 부담 중량이 1kg 늘면 약 3분의 1초가량 느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세마인 ‘와일드캣’ ‘승리의함성’ ‘최초로’ ‘센걸’이 우세마로 분류된다. 4세 이상 말인 ‘칸의별’ ‘배블클래식’ ‘안성축제’ 등 노련미 넘치는 말들과 함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 주요 마필

▽와일드캣=체격이 좋고 순발력이 뛰어난 신예 강자로 무패 행진 중이다. 모두 선행으로 올린 성적이어서 다소 아쉽지만 잠재력이 뛰어나다. 기습 선행만 성공한다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4전 4승.

▽승리의함성=3세 암말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다 최근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잠재력은 뛰어나 입상권 성적이 기대된다. 9전 3승, 2위 2회.

▽최초로=뛰어난 스피드를 갖춘 신예다. 5월부터 7월까지 3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주에서 3위로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발걸음이 부드럽고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여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선두권 뒤에서 빠르게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7전 3승, 2위 1회.

▽배블클래식=몸싸움에 약한 게 단점이지만 레이스 경험이 풍부하다. 선두력을 발휘하면 발군의 기량을 보일 때가 많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마필로 우승 후보들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스피드와 지구력 모두 뛰어나다. 15전 5승, 2위 2회.

▽센걸=6월 스포츠서울배 우승을 차지하며 3세 암말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막판 추입이 주무기이고 강단이 있는 마필로 승부욕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곽을 타는 스타일이어서 출전마가 많으면 불리해지는 단점이 있다. 12전 3승, 2위 2회.

▽칸의별=좋은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입력이 뛰어나다. 4세마 가운데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반에 자리 잡기만 잘한다면 우승도 노려볼 만한 복병이다. 19전 4승, 2위 4회.

이상유 경마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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