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비트로, 맞춤형 워킹화 신고 가을을 누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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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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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기능성 신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등산 트레킹 인구가 증가하며, 추석에 ‘평생의 건강’을 선물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코를 간질이는 가을이야말로 야외활동에 최적이라는 점에서도 수요가 높다.

주요 스포츠 용품회사도 이러한 경향을 내다보고 추석 선물로 맞춤형 신발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학산의 스포츠 전문 브랜드 비트로는 신발공학석사이면서 족부 재활의학 분야 전문가인 김동엽 박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문 워킹화 ‘브이웍스(V-WOX)’를 추석 선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국내 워킹화 중 처음으로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공인 인증을 받았다. 개인별 보행습관과 발의 구조에 맞춘 기능성 신발이다. 운동에서 신발은 매우 중요하다. 신체 균형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운동하면 효율도 떨어지고 심각한 부작용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특허 출원 중인 패드시스템을 도입했다. 바로 족부의학과 인체공학을 접목한 ‘7서포트 풋밸런스 인솔시스템’이다. 전문 슈피터(Shoe Fitter)가 개인별 족압을 측정한 뒤 발 상태를 진단해 발의 중요 포인트, 이른바 ‘7서포트(웨지 4개, 패드 3개)’를 인솔(안창)에 적용해 풋밸런스를 맞춰주는 시스템이다.

개인별로 맞춤 설계된 ‘인솔’을 통해 잘못된 보행습관을 바로잡고 좌우 발의 균형을 유지해 정상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최적의 피팅감을 제공해 장시간 걸어도 발과 다리가 피곤하지 않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실제로 장시간 서서 일하는 현대인들은 불편한 신발을 신으며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발바닥 전체가 평평해지는 평발 등 각종 발 변형 질환을 갖고 있다. 신발 전문가인 슈피터들도 이 회사의 자랑거리. 이들은 전문 교육 과정을 마치고 브이웍스의 맞춤형 인솔을 제작한다. 비트로는 각 매장에 전문 슈피터를 배치했다.

김지언 비트로 상무는 “20여 년간 학산이 쌓아온 전문 스포츠 용품 제작 노하우와 족부의학 전문가의 설계가 만나 비트로 브이웍스가 탄생했다”며 “비트로 브이웍스는 고객의 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장인정신과 신발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측정, 걷기에 최적화된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맞춤형 워킹화”라고 설명했다. 족부의학 전문가인 김동엽 박사는 “현대인은 모두 발 변형 질환을 갖고 있지만 국내에 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제품은 없다”며 “20년간 기능성 스포츠 신발을 전문적으로 개발한 비트로와 국내 유일의 맞춤형 워킹화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비트로 브이웍스는 전국 40여 개 비트로 매장에서 1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회사는 가을에 보다 다양한 색상을 갖추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한 3세대 브이웍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트로는 4월 29일 제품 출시 기념으로 1기 체험단을 모집해 신청자 중 30명에게 브이웍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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