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겉옷은 기능성… 그럼 속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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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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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겉옷만 잘 차려입는 게 전부가 아니다. 산행을 할 때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대비해 속옷도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컬럼비아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인체의 체온 분포를 분석하는 ‘바디 매핑 시스템’을 활용해 만든 ‘베이스레이어’ 속옷을 선보였다.

베이스레이어는 체온을 분석해 몸에서 땀이나 열이 많이 나는 부위와 열이 잘 나지 않는 부위를 찾아 각각의 신체 부위별로 다른 소재를 사용해 만든 기능성 속옷이다. 열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같은 부분은 땀 흡수와 습기 제거 기능이 좋은 ‘옴니위크’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팔과 가슴 등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부위는 보온성이 좋은 ‘옴니히트’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나친 열기는 빠르게 배출하고 보온성이 필요한 곳은 열을 쉽게 빼앗기지 않게 했다.

베이스레이어 속옷의 대표적인 제품들은 남성용인 ‘미드웨잇 롱 슬리브’와 ‘미드웨잇 롱팬츠 위드 플라이’를 비롯해 여성용으로 나온 ‘미드웨잇 롱 슬리브 스트라이프’ 등이 있다. 값은 미드웨잇 슬리브 제품은 7만5000원, 미드웨잇 롱팬츠 위드 플라이는 6만8000원이다.

컬럼비아 관계자는 “땀을 잘 흡수하기는 하지만 잘 건조시키지 못하는 면 소재의 속옷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어 날씨가 쌀쌀한 시기에 산에 오를 때에는 입지 말아야 한다”며 “면 속옷보다는 습기를 흡수해 빨리 말려주는 기능과 보온성을 동시에 갖춘 속옷을 입어야 하는데, 이런 기능이 산행에 꼭 필요해 베이스레이어 속옷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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