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젠 지지 않는 팀 ‘2위 롯데’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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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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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노리는 LG 6-2 눌러
한화 장성호 11회 끝내기打

요즘 롯데는 잘되는 팀의 전형이다. 투수면 투수, 타선이면 타선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여름 이후 롯데는 웬만해선 막을 수 없는 팀이 돼 버렸다. 전날 1079일 만에 2위에 오른 롯데가 갈 길 바쁜 LG를 제물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선발 투수 부첵은 날카로운 커브를 결정구로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곁들여 9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사이 타선은 장단 13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뒤를 받쳤다. 롯데는 6-2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60승(3무 49패) 고지에 올라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4번 타자 이대호는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안타 3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타율을 0.348로 끌어올리며 KIA 이용규(0.344)를 제치고 하루 만에 이 부문 선두에 복귀했다. 전날 SK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역전패한 LG는 4위 SK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는 연장 11회에 터진 장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넥센에 1-0으로 이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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