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대패’ 아스널, 박주영 영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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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9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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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DB
박주영. 스포츠동아DB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골을 비롯해 무려 8점을 내주며 2-8로 대패한 아스널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26)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2)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 후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밤 공격수 한 명과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인가"라는 BBC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웽거 감독이 박주영의 입단에 대해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벵거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스트라이커 1명과 계약 직전"이라며 박주영의 영입을 기정사실화했다.
박주영은 소속팀 AS모나코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며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26일 프랑스 리그1 릴OSC과 이적협상 최종단계인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원), 월봉 19만 유로(약 3억원)의 3년 계약을 눈앞에 뒀다. 군입대 문제도 2년 내 병역 해결시 200만 유로(약 31억원)을 추가지급받는다는 옵션도 포함됐다.
하지만 박주영은 계약서에 사인만을 남긴 상태에서 돌연 영국으로 이동해 27일 아스널로부터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이적료와 연봉을 합해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 가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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