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한번 라운드 할때 얼마나 걸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8일 17시 02분


코멘트
투어 프로들은 18홀 라운드에서 과연 몇 걸음이나 걸을까?

2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LIG손해보험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대회 주최 측은 챔피언조로 나선 이승현(20·하이마트) 이민영(19·LIG) 고민정(부산외대) 선수에게 만보기를 채워 걸음걸이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승현은 1만4121, 이민영은 1만3475, 고민정은 1만5201 걸음을 걸어 평균 걸음 수는 1만4265걸음으로 집계됐다.

일동레이크 골프장의 길이는 6535야드로, 선수들은 1야드당 2.18걸음을 걸은 셈이다.

프로골퍼들은 18홀 라운드에 통상 6~7km를 걷게 되며, 걸음 수 외에 샷을 위한 스윙을 포함하면 시간당 300~400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처럼 섭씨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에서 라운드를 할 경우 몸무게가 1~3kg는 쉽게 빠지게 된다. 프로선수들이 라운드 도중 끊임없이 바나나 같은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이날 선수들이 기록한 걸음수당 1천원을 적립해 1426만5000원의 희망나눔자선기금을 마련했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