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주목! 이 선수]내일 男 1만m 베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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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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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황제’ 트랙 첫 5연패 도전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단거리 황제라면 장거리에는 케네니사 베켈레(29·에티오피아·사진)가 있다.

볼트가 단거리 최고 스타에 오른 것은 2008년부터다. 하지만 베켈레는 2003년부터 남자 5000m와 1만 m를 주름잡으며 장기집권하고 있다. 특히 1만 m는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2005년 헬싱키, 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 대회까지 금메달을 휩쓸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도 그의 차지였다. 2008년 올림픽과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5000m와 1만 m를 동시에 석권하며 사상 최초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장거리 2관왕에도 올랐다.

베켈레는 28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남자 1만 m 결선에서 세계선수권 트랙 사상 첫 5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세운 6연패다.

변수가 있다면 부상 회복 여부다. 베켈레는 지난해 1월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뒤 계속 재활에 매달려 왔다. 올해는 공식 대회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베켈레는 1만 m 세계기록(26분17초53)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즌 랭킹 1위인 모하메드 파라(28·영국)의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파라는 올해 26분46초57을 기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대구 특별취재반>

▽스포츠레저부=양종구 차장 이승건 이종석 김동욱 유근형 기자

▽사진부=김경제 부장 변영욱 기자

▽사회부=이권효 차장 장영훈 김태웅 고현국 기자

▽산업부=유덕영 기자

▽교육복지부=한우신 기자

▽전문기자=김화성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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