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거침없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5일 07시 00분


레바논 꺾고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4전 전승

한국 여자농구가 약체 레바논을 완파하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4일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시에서 열린 201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풀리그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차를 과시하며 104-75로 크게 이겼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레바논까지 잇따라 잡고 4전 전승.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전날 일본에 17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린 한국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대부분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최윤아와 강영숙이 컨디션 관리를 위해 벤치를 지켰을 뿐이다. 1쿼터 출발부터 산뜻했다. 이연화, 김정은, 강아정의 3점포가 나란히 불을 뿜었고, 김계령의 골밑 득점이 힘을 보탰다. 한국은 전반을 59-43으로 마친 뒤 후반 들어 김단비, 이미선, 김연주의 3점슛이 릴레이로 터져 나오면서 점수 차를 계속 벌려 나갔다. 강아정(23득점), 김정은(19득점), 이연화(15득점), 김계령(14득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5시 대만과의 풀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 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해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배영은 기자(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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