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달 31일 넥센과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심수창과 내야수 박병호를 내주고, 투수 송신영과 김성현을 영입했다.
넥센으로 간 선수들은 최근 펄펄 날고 있다. 심수창은 9일 사직 롯데전에서 6.1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18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타자 박병호는 이적 후에만 홈런 3방을 몰아치는 등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주위에선 벌써부터 이 트레이드의
손익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LG는 송신영이 이적 후 첫 등판인 2일 문학 SK전에서 세이브를 따냈지만 이튿날 SK전에선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에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다
10일 투구감각 차원에서 등판해야만 했다. 그리고 김성현.
첫 등판인 6일 잠실 한화전에서 5.1이닝 4실점했지만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잘 던진 뒤 11일 광주 KIA전에서도 6.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2차례 등판에서 2패를 안았지만 5선발로서 희망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