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선발 빅3 출격에 롯데 무반응, 양승호 감독 “우리는 우리식대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18일 07시 00분


“우리는 뭐 선발이 다 고만고만하니까….”

치열한 4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와 LG는 12일부터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다. LG는 이미 주키치, 박현준, 리즈 등 선발 빅3을 주말 3연전에 모두 출격시키기로 하고, ‘올인’을 선언했다. 10일 사직 넥센전을 앞둔 롯데 양승호 감독은 “우리는 사도스키와 부첵, 송승준이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의 올 시즌 최다연패는 ‘4(2회)’에 불과하다. 양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다른 팀과 1선발끼리의 대결에선 뒤지더라도, 4선발끼리의 비교에선 앞선다. 선발진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서 연패도 적다”고 분석했다. 1∼3선발과 나머지 선발간의 실력차가 큰 LG와 달리 롯데는 이번 3연전에서도 굳이 선발들의 등판일정을 조정하지 않는다. ‘우리식대로 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양 감독은 “어제 발목 부상을 당한 문규현은 2~3경기를 쉴 것이다. LG가 강하게 나온다니까, 우리는 LG전에서 문규현을 써야지”라며 웃은 뒤 “만약 3연승을 한다면 (4강에)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서는 것이 아니냐”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사직|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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