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8분만에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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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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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김동찬, 10년만에 기록 13분 앞당겨

시작 휘슬이 울리고 39초. 전북 현대의 김동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굴러온 패스를 중앙에서 강하게 차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7분에 추가골, 11분 뒤 쐐기골까지 넣었다. 전반 18분 동안 그는 3번이나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이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강원 FC와의 방문경기에서 김동찬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전북은 13승 4무 3패(승점 43점)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동찬이 전반 시작 18분 만에 3골을 넣은 것은 2001년 9월 26일 박정환(당시 안양)의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31분)을 10년 만에 13분이나 앞당긴 신기록이다.

FC 서울은 울산 현대와의 방문경기에서 최현태와 고명진이 연속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린 서울은 9승 6무 5패(승점 33점)로 4위로 올라섰다. 성남 일화는 시즌 14호 골을 터뜨린 김정우가 버틴 상주 상무를 3-1로 이겼다. 7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전남은 9승 5무 6패(승점 32점)로 5위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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