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사랑하는 친구… 이청용 부상에 참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4일 07시 00분


볼턴 주장 데이비스 심경 토로

이청용(23)의 부상에 대해 볼턴 원더러스의 주장 케빈 데이비스(34·사진)는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청용은 31일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상대 태클에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해 9개월 이후에나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데이비스는 3일(한국시간) 헤리퍼드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볼턴이 3-0으로 이긴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청용의 부상에 참담한 심정이다. 이청용은 사람도 좋고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녀석인데 크게 다치게 돼 모두 상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이 처음 다쳤을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가족들이 영국에 와서 병간호할 테고 퇴원하게 되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청용이 다쳤을 당시에 병원에 따라갔는데 그 다음 날 다른 동료도 모두 몰려갔다. 동료 6∼7명이 함께 이청용을 만나고 병실에서 나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또 다른 선수들을 마주쳤다. 팀에서 이청용을 얼마나 아끼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었다”며 이청용을 걱정하는 팀 분위기를 알렸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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