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亞 최종예선 FIFA 랭킹순 시드배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3일 07시 00분


직전 월드컵 성적순 배정서 변경
일본 호주 톱시드 2장 받을 가능성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드배정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달 말 집행위원회를 열고 FIFA 권고에 따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조 추첨에서 FIFA랭킹 상위 국가 순으로 시드 배정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최종예선은 직전 월드컵 성적이 반영됐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10개국 가운데 FIFA랭킹이 높은 2팀이 톱 시드를 받는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내년 3∼4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따라서 그 당시에 어떤 랭킹을 받느냐가 중요하다.

지난달 아시아국가 FIFA랭킹은 한국이 28위이고, 일본이 16위, 호주가 23위이다. 일본-호주-한국 순이다. 3차 예선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지금의 FIFA 랭킹이 유지된다면 일본과 호주가 시드배정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톱시드가 2장 밖에 없어 큰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이 시드를 받든 안받든 호주나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등 중동세도 만만치 않아 결국 실력으로 최종 관문을 뚫을 수밖에 없다.

다만 FIFA의 정책이 바뀐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보다 FIFA랭킹이 높은 상대를 섭외해 A매치를 치르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가능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아시아의 맹주’라는 표현에 어울릴만한 FIFA랭킹을 유지하기 위해 협회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용석 기자(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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