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남-북축구 동시 브레이크?] 멕시코에 0-3 …체면 구긴 북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3일 07시 00분


亞챔프 불구 조별리그 1무1패…최하위 탈락 위기

아시아 챔피언 북한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북한은 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11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 잉글랜드(0-0 무)에 이어 1무1패가 된 북한은 최하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북한은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선수권 우승팀.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누른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결승에서 3-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본선에서 한국과 사우디가 1차전 승리로 선전하고 있는 데 비해 북한은 2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는 졸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전반 추가시간 주장 장성혁이 걷어내려던 공이 동료 리영철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어이없이 자책골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후반 9분 구아르츠와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 데 부엔추가골로 3-0을 만들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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