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새로운 지평을 열다] 스포츠 삼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8일 07시 00분


25년간 세계 스포츠 빅이벤트 후원
레슬링·육상 등 비인기종목 지원
이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 올인


삼성전자는 1986서울아시안게임과 1988서울올림픽 로컬 스폰서 활동을 시작으로 25년 간 전 세계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해 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는 1997년 TOP(올림픽 파트너)후원계약을 체결,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됐다. 이후 1998나가노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0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12년간 올림픽의 무선통신기기분야 월드와이드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스포츠에 대한 삼성의 투자는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삼성은 레슬링, 육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한국 아마추어스포츠의 텃밭을 일궜다. 서울사대부고 시절 레슬링 선수로도 활약했던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장직을 수행했다. 이때부터 한국레슬링의 전성시대도 시작됐다. 현재도 삼성의 레슬링 지원은 이어지고 있다.

동계올림픽유치 이후 삼성이 겨냥하는 다음 스포츠이벤트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3년간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육상선수권을 포함한 IAAF 주관 주요 육상대회를 후원하게 된 것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대한육상경기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한국육상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다양한 기술적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HOW TO PLAY SMART’ 캠페인이다. 삼성의 스마트 기술과 문화 컨텐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팬들에게 육상의 다양한 재미를 느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8월 초 디지털 육상게임인 ‘삼성 스마트 레이스’를 출시하고, 주경기장에는 첨단기기를 이용해 육상을 체험하는 ‘삼성 스마트 스타디움’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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