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시애틀의 일본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38)가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3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제82회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에 이치로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이치로는 팬 투표에서 191만2062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7위에 그쳤고 감독 추천 선수로도 선발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는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기록한 호세 바티스타(토론토·745만4753표)를 필두로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조시 해밀턴(텍사스)이 이름을 올렸다.
이치로는 2001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에 200안타 이상을 쳐내며 ‘안타 기계’로 이름을 날렸지만 올해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타율 0.272에 1홈런 22타점 21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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