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진 “오! 5년만의 1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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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07시 00분


한화 안영명 친형, 엔트리 등록 감격

한화 안영진. 스포츠동아DB
한화 안영진. 스포츠동아DB
한화 오른손 투수 안영진(28)이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6년차 안영진은 30일 문학 SK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1군 등록이 말소된 에이스 류현진 대신이다.

안영진은 자신의 이름 석 자보다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우완 투수 안영명(27)의 친형으로 더 유명하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류현진과 같은 2006년에 입단했지만 군복무와 재활 등으로 한 번도 1군에서 공을 던질 기회가 없었다. 지난 시즌 직후 결혼까지 한 안영진이니, 데뷔 첫 1군 등록은 분명 귀중한 경험이다.

안영진은 대학 시절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입단 후 어깨 부상을 당해 직구 구속이 130km대까지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2군에서의 집중 밸런스 훈련 덕분에 최고 구속을 146km까지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한대화 감독은 “2군 코칭스태프가 안영진을 적극 추천했으니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를 표현했다.

문학|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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