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넘게 2군에서 땀을 흘리다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예고됐던 용병 코리는 비로 게임이 열리지 못하면서 26일까지 사흘 연속 선발로 예고됐지만 단 한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8일 사직 KIA전 선발은 송승준. 시즌 개막을 선발로 시작했던 코리는 5월 초 불펜으로 이동한 뒤 한 때 마운드에 큰 힘이 됐지만 6월 들어 체력적인 문제와 함께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2군행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받았다.
내부적으로 코리에 대한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마땅한 대체카드를 찾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결국 불펜에서 새 출발하는 코리가 무기력증에 빠진 롯데 마운드에 새 힘이 될 수 있을까.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