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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어!”…LG, 박현준 살리기 특명
스포츠동아
입력
2011-06-28 07:00
2011년 6월 2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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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정…다음달 1일 등판 예정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투수 박현준이 밝게 웃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목동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이왕 쉬는 거, 확실히 쉬어라!”
LG가 장마 휴식기를 통해 신(新) 에이스 박현준(25·사진) 살리기에 나섰다. 박현준은 이달까지 등판하지 않고 다음달 1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머리를 겨냥하고 있다. 6월 19일 잠실 SK전 이후 11일간의 장기 휴식이다.
LG 박종훈 감독은 27일 잠실구장 감독실에서 “이번 주에도 장마가 변수라 예정된 선발 로테이션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주초 삼성 3연전에는 우선적으로 주키치와 리즈를 차례로 내보낼 계획이다. 김광삼도 구위가 좋아져 대기를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현준은 올해가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이다. 그러나 개막부터 한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해왔다. 5월 19일 광주 KIA전까지 초반 9경기에서 7승1패(방어율 2.58)의 호조를 보였지만, 이후 6경기에서 1승4패(6.37)로 부진해 주변의 걱정을 샀다.
최계훈 투수코치는 “박현준이 아무래도 풀타임 첫 시즌이라 힘든 점도 있을 것이다. 때마침 장마도 와서 쉬는 김에 확실하게 쉬게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코치는 박현준에게 승부패턴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근 상대 타자들은 박현준이 등판할 때면 홈플레이트 쪽으로 바짝 붙는다. 바깥쪽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타깃을 정해놓고 싸운다는 뜻이다.
그래서 최 코치는 “상대는 이미 분석을 다 했다. 타석에 붙어 길목을 지키고 있는데 똑같은 패턴으로 승부해서는 이길 수 없다. 사구는 안되겠지만 때론 몸쪽으로 붙일 수도 있어야한다. 바깥쪽 승부만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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