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3연전 싹쓸이, KIA 폭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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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6일 07시 00분


윤석민 8이닝 1실점 6승…이종범 솔로
5연승 신바람…1위 SK와 단 1게임차

이대호 15호…리즈 155km 넘겼다

‘용쟁호투’로 주목받은 문학 3연전. 승자는 호랑이였다.

KIA가 문학 원정 3연전을 스윕(sweep)하며 기세를 올렸다. 2주 연속 5승1패의 호조를 보인 KIA는 이로써 시즌 2번째로 30승(23패) 고지에 오르며 LG와 공동 2위가 됐고, 선두 SK(29승20패)에도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윤석민(사진)이 앞장섰다. 윤석민은 5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한 채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째(2패1세이브)로 다승 공동 2위. 조범현 감독은 2-1로 앞선 9회말 선발요원인 로페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SK에 시즌 첫 3연전 싹쓸이 패를 안겼다.

공격에선 ‘종범신’이 선봉에 섰다. 이종범은 0-1로 뒤진 7회초 1사 후 고효준을 상대로 동점 좌월솔로포를 날렸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아치. 이종범이 2연속경기 홈런을 기록하기는 2004년 9월 8∼9일 청주 한화전 이후 2460일(6년 8개월 26일) 만이다. 이용규는 7회초 계속된 2사만루서 바뀐 투수 정우람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기습 번트안타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문학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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