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맥주캔 던진 관중에게 다가가 언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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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5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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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종범이 캔을 던진 관중과 언쟁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범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맥주 캔을 던진 관중에게 다가가 언쟁을 벌인 것.

SK가 2-3으로 지고 있는 9회말 공격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정권은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안타를 날렸다. KIA 우익수 이종범은 펜스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잡아 2루로 던지는 순간 외야 관중석에서 맥주 캔이 날아들었다.

이에 이종범은 플레이가 끝난 뒤 캔을 던진 관중과 잠시 승강이를 벌였으나 심판들이 뛰어와 말리면서 상황이 끝나고 경기가 재개됐다.

이날 올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공격을 주도한 이종범은 경기 뒤 KIA 구단을 통해 “상황이 어찌됐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해서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뒤늦게 인터넷을 통해 이종범이 언쟁을 벌인 사람은 맥주캔을 던진 사람이 아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범이 맥주캔을 던진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항의를 해 그 사람이 “자신이 던진 게 아니다”라며 언쟁을 하고 있었다는 것.

한편 관련 영상과 기사를 본 야구팬들은 ‘엄한 사람에게 뭐라고 한 것이라면 이종범이 실수한 것이다’, ‘어찌됐든 처음 맥주캔을 던진 사람의 잘못이 크다’, ‘야구장에 각종 쓰레기를 던지는 행동은 이제 고쳐야한다’라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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