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온다…서원밸리CC GO!

28일 그린콘서트…씨름대회 등 볼거리 풍성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2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콘서트 전경.

‘그린 위의 향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2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맞는 그린콘서트는 매년 5 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다. 매년 2만∼3만 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몰리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콘서트를 위해 당일 골프장은 영업을 중단하고, 골프코스에는 콘서트를 위한 무대가 설치된다. 또 퍼블릭 골프장은 주차장으로 개방해 편의를 제공한다. 영업 손실액만 2억원이 넘는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그린콘서트는 1부(오후 2시)에서는 씨름대회와 4행시 짓기, 사생대회, 퍼팅, 어프로치 대결, 먹거리 장터, 자선바자회 등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또 이날 먹거리 장터에서 판매되는 금액은 전부 파주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2000∼3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해왔다. 10년 간 3억원이 넘는 금액을 복지단체에 전달했다.

2부 공연은 그린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올해는 인기가수 아이유와 비스트, 바비킴, 마이티마우스, 김태우, 하춘화 등이 출연해 초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콘서트 중간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경품도 준다.

서원밸리 골프장 최등규 회장은 “골프장은 토요일이 대목이지만 회원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그린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골프장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셔틀버스 운행 등 자세한 내용은 골프장 홈페이지(www.seowongolf.co.kr)를 참조하면 된다. (031)940-9400

사진제공｜서원밸리 골프장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