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감독의 미소? 복덩이 두 투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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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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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임찬규 활약에 칭찬 끊이질 않아

LG 박현준-임찬규.
LG 박현준-임찬규.
박현준과 임찬규. 요즘 LG 박종훈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하는 2인이다. 지난해 SK에서 트레이드된 박현준은 올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고졸 신인 임찬규는 계투로 마운드 위에서 씩씩하게 볼을 뿌리고 있다. 최근에는 김광수가 2군으로 가면서 빈 마무리 자리에 투입돼 제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잠실구장. 박 감독은 임찬규에 대해 “캠프 때부터 모든 것을 갖춘 투수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지훈련부터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답지 않게 멘탈, 투구메카닉, 스킬 등 모든 부분에서 자질을 보였고 실전 경험을 통해 점점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 박 감독은 “공을 오래 던질 수 있는 지구력과 프로무대 적응력 부분이 걱정됐지만 현재까지는 잘 성장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고졸 신인이다 보니 긴장을 하게 마련인데 그 긴장의 폭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현준도 칭찬일색이었다. 박 감독은 “몸에 무리가 가는 투구폼이라고 하는데 매 등판 후 팔을 체크하고 있고 건강하다”며 “포크볼도 잘 떨어지지만 제구가 낮게 된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했다. 조인성이 며칠 전 “박현준의 볼은 포수가 잡기 힘들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포수가 잡기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타자가 공략하기 힘들다는 의미도 된다. 순간 변화가 심하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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