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男400m 계주, 23년만에 한국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23일 07시 00분


39초19로 우승…종전기록 0.24초 앞당겨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23년 만에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육상국가대표 남자 400m 계주팀은 22일 중국 저장성 자싱에서 열린 2011 아시아 그랑프리 육상대회 남자 400m 계주 1차예선에서 종전 한국기록 39초43을 0.24초 앞당긴 39초19로 우승했다. 아울러 남자 400m 계주팀은 8월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 39초20도 통과해 한국 단거리 육상의 신기원을 열었다.

대표팀은 이날 여호수아(24·인천시청)를 1번 주자로 내세우고 전덕형(27·경찰대)-김국영(20·안양시청)-임희남(27·광주광역시청)의 순으로 멤버를 짰다. 대표팀은 100m 국내 랭킹 1위인 김국영(10초23)과 2위인 임희남(10초32)에다 3위인 여호수아(10초33)가 지난주 합류한 뒤로 탄력이 붙었고, 이날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의 계주 강국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 오세진 수석코치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노력했던 바통 터치가 이날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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