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필드랑 똑같네…판타스틱 스크린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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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3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세븐버디 클럽 2차대회 성료

아마추어부터 프로골퍼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세븐버디 핸디별 클럽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세븐버디 스크린골프를 즐기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
아마추어부터 프로골퍼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세븐버디 핸디별 클럽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세븐버디 스크린골프를 즐기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
스크린골프 마니아들의 축제인 ‘2011 스포츠동아-세븐버디 핸디별 클럽대회’가 연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4월7일부터 5월6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 2차 대회에서는 부문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해 점입가경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1차 대회에서 싱글클럽(73∼81타) 우승을 차지했던 아이디 fencmy59는 2차 대회에서 언더클럽(72타 이하) 우승을 차지해 스크린골프의 절대강자로 등극했다. 대회 첫 2회 연속 우승. fencmy59는 포천힐스, 실크리버, 상떼힐cc에서 펼쳐진 3라운드 합산 191타를 쳐 평균 63.7타로 2위 kbs3261(64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 싱글클럽 2위에 만족했던 sky111은 재도전 끝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sky111은 3라운드 합산 197타로 평균 65.7타를 기록, 67타를 친 kwonmhk를 꺾었다.

하프싱글클럽(82∼90타)에서는 sjsale가 3라운드 평균 74타를 쳐 sky222와 동타를 이뤘지만, 최다라운드에서 앞서 1위가 됐다. sjsale는 한 달 동안 무려 89회 라운드를 해 최다라운드상까지 수상했다.

보기클럽(91∼99타)과 더블클럽(100∼108타) 부문에선 jangsa89와 dki4644가 각각 83타와 92타로 우승했고, 비기너클럽(109타 이상)에선 happydy가 3라운드 평균 101타로 우승했다.

홀인원을 기록한 youngboy와 1회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기록한 jw15는 특별상을 받았다.

롱기스트 부문에선 272.8m의 괴력을 뿜어낸 gooty와 ljw2513, 1029lsj가 각각 골프장 별 1위에 올랐고, stjun과 kgs1007, cscolor는 니어리스트가 됐다.

2차 대회로 접어들면서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언더클럽 우승자 fencmy59는 “골프를 시작한지는 10년이 넘었다. 지난 겨울 동안 세븐버디 스크린골프를 통해 연습했는데 얼마 전 처음 필드에 나가서 80타를 쳤다. 스크린골프와 실제 필드가 전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2회 연속 우승으로 고수대열에 합류했지만 최종 목표는 왕중왕전 우승이다. 그는 “비결이라면 열심히 하는 것이다. 왕중왕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븐버디 임상훈 대표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출전해 실력을 겨룰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언더클럽에서는 아마추어가 2회 연속 우승하는 등 프로를 뛰어넘는 성적이 계속되고 있다. 3회 대회에서 또 어떤 기록이 쏟아질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8일 개막된 3차 대회는 내달 6일까지 레이크힐스와 디아너스, 승주cc에서 펼쳐진다.

한편 주최사인 세븐버디는 3회 대회부터 투명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대회 규정을 강화했다. 무료라운드가 가능한 스크린골프 설치점 관계자들은 대회에 출전해도 입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주영로 기자(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사진제공 | 세븐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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