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함께 하는 위클리 어워드]<5월 2일∼5월 8일>

  • Array
  • 입력 2011년 5월 10일 07시 00분


두산 투수 김선우. 스포츠동아DB.
두산 투수 김선우. 스포츠동아DB.
‘계절의 여왕’ 5월. 그 첫 주는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을 비롯해 유독 빅카드들이 많았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LG와 SK, 롯데는 4승(2패)을 챙겼고, 넥센은 3승(3패)으로 ‘2약’에서 ‘6중’으로 도약했다. 주전들의 줄부상에 신음하는 KIA는 3승(3패)으로 ‘버티기’에 성공했다.

○팀=롯데

부산의 4월은 잔인했다. 예상과는 달리 롯데는 바닥을 쳤고, 사직구장 앞 노점상들도 울상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롯데의 방망이는 슬슬 달궈지기 시작했다. 이대호-강민호-전준우의 타격 페이스가 상승세를 보이며 4승을 거머쥐었다. 외국인투수 코리까지 스윙맨을 자청하며, 양승호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선수
=두산 김선우(사진)

5월 하늘에 햇살(sunny)이 쨍쨍 내비쳤다. 김선우는 8일 잠실 롯데전에서 한국무대 첫 완봉승을 거두는 등 지난주 2경기 1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방어율까지 1.76으로 낮춰 팀 동료 니퍼트를 따돌리고 1위로 등극. 특히 김선우의 8일 역투는 팀의 3연패를 끊었다는데도 큰 의미가 있었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홈런
=롯데 이대호(7일 잠실 두산전 9회 역전 결승 2점홈런)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던 명승부의 종결자는 롯데 이대호였다. 7일 잠실 두산전. 6-7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서 바뀐 투수 임태훈을 상대한 이대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거포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시즌 6호. 이대호는 홈런 부문에서도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4일 잠실 LG-두산전(두산 5-4 승리)

2-3으로 뒤진 LG의 9회초 공격. 이병규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질 때까지만 해도 승부는 LG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역시 라이벌전은 뜨거웠다.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서 김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비=8일 문학 SK전, KIA의 삼중살

8일 문학 KIA-SK전. KIA는 1-1로 팽팽하던 연장 11회초 1점을 뽑았지만 11회말 무사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때 KIA 투수 유동훈의 수비 하나가 팀을 살렸다. 유동훈은 조동화의 직선타구를 잡은 뒤 3루로 송구해 리드 폭이 컸던 3루주자 김연훈도 아웃시켰다. 3루수 이범호는 다시 1루에 볼을 던져 삼중살을 완성했다. 스타트를 끊었던 1루주자 박진만이 돌아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통산 53번째 삼중살. 이 가운데 끝내기 삼중살은 사상 4번째였고, 연장 끝내기 삼중살은 최초였다.

○빅마우스=도로교통법이 아니라 야구교통법 위반이에요.(삼성 조동찬. 3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 동료 채태인의 누의 공과에 대해)

스포츠1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