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무단이탈 오상민 결국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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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7일 07시 00분


LG,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

LG 좌완투수 오상민(37·사진)이 개인사로 팀을 무단이탈하면서 결국 방출됐다.

LG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오상민 선수에 대하여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2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팀을 무단이탈해 구단은 신상필벌의 입장에서 웨이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상민은 1997년 쌍방울에서 데뷔해 SK∼삼성을 거쳐 2008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올시즌에는 1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방어율 1.80을 기록했으며, 15시즌 동안 통산 736경기에 등판해 35승 33패, 24세이브, 81홀드, 방어율 4.38의 성적을 올렸다.

오상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시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과 계약하지 못하면 이번 시즌 선수로 뛸 수 없다.

오상민이 이탈하면서 LG 불펜에 좌완투수로는 이상열이 유일하다. 박종훈 감독은 “오상민은 최근 구위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우리팀 사이드암이나 우완 불펜투수들도 좌타자 상대 훈련을 충분히 해왔기 때문에 상대타자에 따라 다양하게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직|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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