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공중파 중계 6년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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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7시 00분


16일 대전전 김정우-박은호 킬러대결에 방송사 출동


프로 스포츠의 꽃은 스타플레이어다. 성적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 언론의 관심도 이들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4월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상주 상무-대전 시티즌의 K리그 경기를 KBS 1TV에서 오후 1시에 생중계한다. 원래 경기시간이 오후 3시였지만 생중계를 하겠다는 방송사 요청에 따라 1시로 앞당겨졌다.

상무 홈경기가 공중파 중계를 타는 건 무려 6년 만의 일이다. 2005년 4월27일 광주를 연고로 하던 상무와 FC서울 경기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고, 이를 KBS 2TV가 생중계했다. 그해는 신인왕에 오른 박주영 신드롬이 절정에 달했던 때로, 당시 박주영 출전 경기는 거의 대부분 중계됐고 광주도 그 덕을 봤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최근 공격수로 변신해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주 김정우(사진)와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대전 박은호의 맞대결에 방송사가 관심을 보였다. 더구나 상주시민운동장이 사계절 잔디로 그라운드를 말끔하게 교체한 뒤 치르는 첫 홈경기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방송사에서 김정우와 박은호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잔디도 16개 구단 홈 경기장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좋은 볼거리와 멋진 경기가 예상 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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