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올해 최고의 활약이 예상되는 32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미국 주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 인터넷판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32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추신수는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SI는 추신수가 보스턴 외야수 칼 크로퍼드(26위)보다 낫다고 평가하며 추신수의 연봉이 크게 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02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크로퍼드는 지난해 타율 0.307, 19홈런, 90타점, 47도루를 기록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4200만 달러(약 1550억 원)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는 지난해보다 9배 가까이 오른 연봉 397만5000달러에 재계약했지만 평균 연봉 2000만 달러가 넘는 크로퍼드의 몸값에는 크게 못 미친다. SI는 추신수에 대해 “타격의 정교함과 파워, 선구안, 도루능력을 갖춘 데다 어깨까지 강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추신수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볼넷 1개를 고른 뒤 4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개막전에선 5타수 1안타를 기록. 클리블랜드는 3-8로 져 2연패를 당했다.
댓글 0